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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항공사 경쟁 본격화.. 돌아온 이스타항공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23-11-27, 조회 :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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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 이스타항공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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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주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국제노선을 개설하려는 항공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군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청주공항을 주력 공항으로 이용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충청북도는 아예 본사를 옮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들어 청주공항 이용객은 월평균 30만 명을 넘어서면서 개항 이래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제선 이용객도 지난달까지 35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청주공항을 통해 들어왔다면, 

 

지금은 청주공항을 통해 외국으로 나가는 국내 관광객이 대부분입니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로케이와 티웨이항공이 일본과 베트남, 태국과 필리핀 등 6개국에 경쟁적으로 정기 노선을 만들어 비수도권 여객 수요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업회생을 거쳐 최근 재기에 성공한 이스타항공이 가세합니다.

 

  대표이사가 직접 충북도청을 방문해 청주를 주력 공항으로 활용하고, 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하겠다고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다음 달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내년엔 중국 노선을 개설해, 코로나19 이전 청주에서만 9개 국제노선을 운항하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겁니다.

 

◀ INT ▶ 조중석/이스타항공 대표이사

 " 2천만 이상의 수요가 충분히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많은 항공사들이 지금 청주 공항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곳에서 제대로 한번 승부를 겨뤄볼 작정입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군산 본사를 아예 청주로 이전해달라고 이스타항공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 INT ▶ 김영환/충북지사

"에어로케이를 포함한 우리 지금 지정 항공사만 가지고는 국제선 수요 또 지금 청주 공항에 팽창되는 여러 가지 물류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지만 기존 항공사들은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주공항은 항공기를 세워둘 주기장은 물론 정비 공간이 없고, 여객청사와 사무 공간도 태부족입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청주공항은 지금도 포화상태"라면서 "항공사 유치에 앞서 시설 확충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개항 이래 최대 호황을 맞은 청주공항.

 

 중부권 항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관련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대웅입니다.